[‘당신은 너무합니다’ 첫방①] 엄정화, 배우로 ‘컴백’→가수를 ‘연기’

입력 2017-03-0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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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첫방①] 엄정화, 배우로 ‘컴백’→가수를 ‘연기’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정상급의 가수. 엄정화가 현실 속 자신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스타가수 유지나를 연기한다.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오늘(4일) 드디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는 자신의 본업이기도 한 스타가수를 연기하지만, 실제 그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는 캐릭터로 분한다. 오랜 시간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한 느낌이 강한 캐릭터는 실제 엄정화와 비슷한 듯 다른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도 기대되는 부분.

MBC 주말드라마를 책임지게 된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엄정화의 8년 만의 지상파 드라마 복귀 작품이다. 그동안 영화, 지난해 연말 새앨범으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드라마로는 오랜만에 만나는 그녀이기에 더욱 반가움이 크다.



특히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연기와 노래, 무대 위 퍼포먼스까지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엄정화는 그야말로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특징에서 나오는 ‘드라마 속 가수 엄정화’라는 설정은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엄정화는 “영화나 다른 작업을 하다 보니 시청자와는 많이 멀어진 느낌이었다”며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통해 한 사람의 삶과 애환, 깊은 곳까지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반가웠다”고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여배우들의 성적표가 다소 초라한 가운데, 엄정화는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연이은 악재를 깨고 귀환을 알릴지 주목된다. 4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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