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최태준×윤보미, 시작은 허세였지만 끝은 진심 [종합]

배우 최태준과 에에핑크 보미의 가상 결혼이 끝났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올랐던 산을 다시 오르며 차분하게 이별을 준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태준과 윤보미의 가상 결혼 마지막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들은 평소에도 끊임없이 장난을 치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지만 이날만큼은 서로 말을 이어가지 못하며 어색해 했다. 그동안의 가상 결혼을 끝내야 했기 때문.

이후 최태준과 윤보미는 지난 가을에 올랐던 산을 다시 올라 그때와 같이 라면을 먹고 서로의 목소리를 녹음하며 추억을 쌓았다. 윤보미는 “마지막 날인 걸 앙지만 이날조차 추억이 될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다시 오른 소망탑 앞에서 서로를 위해 편지를 썼다. 이에 앞서 최태준은 “내가 그동안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서 윤보미에게 “사랑해”라는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그동안 ‘우결’에서 가장 젊고 발랄했던 커플은 이렇게 겨울 산에서 이별을 택했다. 이들의 후발주자로는 배우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