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민우혁 “세상의 반이 되어드리겠다” 포부

입력 2017-03-05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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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이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관객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4일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불후의 명곡’ 강인원 편에 출연해 발군의 노래 실력과 눈에 띄는 비쥬얼로 시청자들의 시선강탈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달 아이비와 함께 ‘불후의 명곡’ 엄정화 편에 출연해 첫 등장에도 2위라는 쾌거를 이뤘던 민우혁이 넘치는 끼와 재능을 인정 받아 다시 한번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르게 된 것. 차세대 뮤지컬 스타라는 소개로 무대에 오르게 된 민우혁은 강인원의 곡 “‘사랑은 세상의 반’이라는 노래의 희망적인 가사를 살려 힘들고 지쳐있는 여러분들께 세상의 반이 되어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무대에 섰다.

이어 그랜드 피아노와 전자 바이올린 선율로 시작 된 민우혁의 무대는 ‘그대는 내게 있어 세상의 반이에요’라는 가사의 절절함과 애틋함을 소울풀하게 내뱉으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여기에 민우혁의 천상의 목소리와 안무팀의 안무는 점점 더 무대에 힘을 실으며 웅장함을 더했다. 무대가 클라이맥스를 향할 무렵 희망의 목소리와 같이 등장한 박예음과 김주영의 목소리는 민우혁의 부드러운 음색과 합쳐져 완벽한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특히 이 부분에서 노래와 함께 곁들여진 민우혁의 섬세하고도 애틋한 표정 연기는 황홀함 마저 느끼게 하며 무대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 민우혁의 꽉 찬 무대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감명 받은 이들의 기립 박수를 토해내게 했다. 이는 강인원으로부터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민우혁 씨! 기억할게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장면에서 민우혁은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MC와 패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김종국과 박현빈의 모창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일대기를 짧은 뮤지컬 형식으로 재치 있게 보여주며 ‘민우혁표 인간극장’을 완성, 톡톡 튀는 입담과 눈에 띄는 예능감을 보이기도 했다.

민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3월 1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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