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인생이 바뀐 달러 멘디

입력 2017-03-05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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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인생이 바뀐 인도 가수 달레 멘디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도 가수 달러 멘디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달러 멘디는 1994년 한 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큰 인기를 얻은 ‘국민 가수’였다. 그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섹여성 댄서 가수들이 뮤직비디오에서 노출을 하고 춤을 추기 때문이다.

이에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싫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비판을 받자 그는 여성 댄서들이 나오지 않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많은 감독들이 인기를 끌 수 없다며 그를 외면했다.

달레 멘디는 고민 끝에 혼자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콘셉트, 의상, 촬영 등을 자신이 혼자서 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1998년 공개됐다. 이 음악은 바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만사마’ 캐릭터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투낙 투낙 툰’이었다.

달러 멘디는 여성 댄서들을 등장시키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대중들은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2001년 그의 뮤직비디오가 갑자기 인기를 차지하게 됐다.

그 이유는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미국 아마추어 코미디언인 댄 고밀러가 인터넷에서 달러 멘디의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중독성 있는 춤과 노래에 반해 패러디를 하기로 한 것.

댄 고밀러는 이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를 계기로 달러 멘디의 이름과 뮤직비디오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한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달러 멘디의 뮤직비디오는 순식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패러디를 제작해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를 패러디한 캐릭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달러 멘디는 아직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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