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버튼] ‘케인 멀티골’ 토트넘, 에버튼에 3-2 승리… 손흥민 결장

입력 2017-03-06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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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에버튼을 잡았다.

토트넘은 5일 밤 (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홈 9연승이자 14경기 무패 행진. 손흥민은 벤치 대기로 출발했으나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라는 쓰리톱을 가동시켰다. 케인을 중심으로 에릭센과 알리는 중원을 휘저으며 경기를 운영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왼쪽 벤 데이비스, 오른쪽 카일 워커를 통한 측면 돌파로 끊임없이 에버튼의 진영을 괴롭혔다.

결국 선제골도 토트넘으로부터 나왔다. 주인공은 케인. 전반 19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케인은 드리블을 시도, 중원에서 공간이 생기자 지체없이 상대 외쪽 골문을 파고드는 완벽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케인의 시즌 18번째 골. 올해 들어서만 13번째 득점이다. 이 골로 케인은 상대 로멜루 루카쿠(1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득점이 터진 후에도 토트넘의 매서운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6분에는 완야마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에버튼은 간간히 역습을 시도했으나 토트넘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케인은 후반 10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상대 골키퍼로부터 시작된 실책을 케인은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19호골을 만들어냈다.

에버튼의 루카쿠도 1골을 추가했다. 후반 35분 루카쿠는 국가대표팀 동료인 베르통언을 앞에 두고 페널티박스 진영 오른쪽을 돌파, 상대 왼쪽 골망을 흔드는 땅볼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루카쿠의 득점 경쟁자인 케인은 정규시간 1분을 남기고 얀센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추가 시간 2분이 지났을 무렵, 토트넘의 알리는 세트피스 과정에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에버튼도 불과 1분 만에 에네르 발렌시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끝까지 추격했으나 원점으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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