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DA:다] ‘문라이트’·‘라라랜드’ 아카데미 효과 톡톡…순위권 진입

입력 2017-03-06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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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한 ‘문라이트’와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문라이트’가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부터 5일까지 ‘라라랜드’는 2만 9818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7위로 올라섰다. 8계단이나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문라이트’ 역시 같은 기간 동안 2만 8801명을 동원하며 3순위 상승한 9위에 올라섰다.

특히 ‘라라랜드’ 경우, 지난해 12월 7일에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이며 ‘문라이트’ 경우 2월 22일 개봉했지만 10위권 진입은 어려웠다. 하지만 아카데미 수상 이후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며 이 작품들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며 좌석점유율이 늘어 상영관이 조금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을 겪는 이야기이며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가 만나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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