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손아섭, 메이저리그 주목한 WBC 예비스타

입력 2017-03-06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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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대표팀의 양현종(29·KIA), 손아섭(29·롯데). 스포츠동아DB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양현종(29·KIA)과 손아섭(29·롯데)이 메이저리그가 선정한 ‘WBC 예비스타’로 이름 올렸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대회 개막을 앞두고 ‘WBC에서 주목해야할 글로벌 스타’라는 제목으로 여러 투타선수들을 소개했다. 쿠바와 일본 예비스타들이 각각 3명, 5명씩 언급된 가운데 한국에선 투타 주축이자 1987년생 동갑내기인 양현종과 손아섭이 포함됐다. 둘은 1일 현지 외신들이 선정한 WBC 유망주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매체는 “WBC는 국제 스카우트들이 정상급의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로 유명하다”면서 “그간 호세 아브레유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이상 쿠바), 다르빗슈, 마쓰자카 다이스케(이상 일본) 등 셀 수 없이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4회 대회를 앞두고 MLB닷컴이 점찍은 한국 예비스타는 양현종과 손아섭이었다. 매체는 양현종을 두고 “타자친화적인 KBO리그에서 지난해 방어율 3.68과 146삼진을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시속 90마일대 초반의 빠른공을 구사한다”고 전했다. 손아섭에 대해선 ”지난해 개인 최다인 40도루를 기록했고, 앞으로 스카우트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을 선수”라고 전한 뒤 “2015시즌 이후 빅리그 진출엔 실패했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게 된다”며 그의 향후 입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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