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정소민 코미디 ‘아빠는 딸’ 4월 13일 개봉 확정

입력 2017-03-06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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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제문의 복귀작 ‘아빠는 딸’이 4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 영화.

포스터 속 윤제문과 정소민은 시밀러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17세 여고생의 필수템인 분홍색의 화려한 휴대폰 케이스와 폼폼이 장식을 손에 쥔 윤제문의 모습과 다리를 벌린 채 손에 신문을 들고 세상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정소민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어버린 코믹한 상황을 암시한다.

‘인생 최대 위기 기회 봉착!’이란 카피 아래로 화려하게 펼쳐진 알고리즘은 두 부녀에게 일어난 황당한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데이트사수’, ‘지오 선배♥’ 등의 카테고리가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평범한 여고생이 어느 날 갑자기 47세의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데에 대한 억울함을 한 눈에 보여준다. 역시 승진의 기회를 앞두고 몸이 바뀌어버린 아빠 정소민은 ‘직장사수’와 ‘내꿈’사이의 갈등을 내비치며 여느 가장들의 애환을 나타내 공감을 높인다.

윤제문과 정소민의 바디 체인지를 통한 파격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빠는 딸’은 탄탄한 스토리와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그리고 허가윤, 도희까지 코믹 조연들이 가세했다. 4월 13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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