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는 걸그룹, 섹시바람 솔솔∼

입력 2017-03-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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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레이브걸스-멜로디데이(아래). 사진제공|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크랙커 엔터테인먼트

멜로디데이 ‘키스춤’으로 섹시함 어필
브레이브걸스 ‘롤린’ 뮤비 19금 판정 이슈


새 봄을 맞는 가요계에 ‘섹시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청순·발랄 일색으로 흐르던 걸그룹 시장에 섹시 콘셉트가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기보다는 ‘분위기’로 섹시함을 어필한다.

섹시 바람의 포문은 멜로디데이가 열었다. 2월 중순 ‘키스 온 더 립스’로 컴백한 멜로디데이는 타이트한 미니원피스 차림의 여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대 나이의 어린 걸그룹 틈에서 이들의 무대는 은근한 섹시미를 풍기고 있다. 특히 맨발 퍼포먼스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7일 돌아오는 브레이브걸스는 섹시 바람을 절정으로 이끈다. EDM(전자댄스음악)을 앞세운 이들은 장르 특유의 몽환적이고 섹시한 분위기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미 신곡 ‘롤린’ 뮤직비디오와 티저 영상은 ‘19금’ 판정을 받았다. 속옷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멤버들이 함께 기대앉은 퍼포먼스가 방송사 심의에 걸렸다.

용감한형제가 론칭한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데뷔 이후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으로 어필해왔다. 이들은 변함없는 콘셉트로 돌아오지만, 또래 다른 걸그룹들이 ‘소녀지향적 모습’인 까닭에 상대적으로 섹시함이 돋보인다. 2015년 여자친구와 트와이스가 등장한 이후 에이프릴, 오마이걸, 우주소녀, 라붐 등 대다수의 걸그룹들은 청순하고 발랄한 소녀의 매력을 앞세웠다.

섹시 바람은 4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오가는 걸스데이가 3월 말 컴백을 준비 중이고, EXID 역시 한층 여성적인 매력을 앞세워 4월 중순 컴백한다. ‘모델돌’로 불리며 섹시 걸그룹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나인뮤지스 역시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몇 년 동안 소녀 취향의 대중음악 콘셉트가 많았다. 이에 상대적으로 여성미가 많이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브레이브걸스 역시 20∼30대가 좋아하는 걸그룹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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