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감 굿! 자신감 업!…‘핏 시크’로 건강한 멋 뽐내세요

입력 2017-03-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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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전지현 화보컷

■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봄 트렌드

슬림한 실루엣 돋보이는 아웃도어룩
바디라인 뽐낸 스포티한 애슬레저룩
탄탄한 몸매 강조한 패션아이템 인기

‘핏 시크(Fit Chic)’를 아시는지.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억해 둘 만한 단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강한 멋’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올 봄 패션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몸의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이 특징. 건강해 보이면서 패셔너블한 운동복이 대표적이다.

핏 시크가 주목받는 것은 최근 운동을 통해 다져진 건강한 몸이 사회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부터다.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바디 포지티브’, 패션 아이템으로서 운동복을 입는 ‘애슬레저룩’ 등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것이 트렌드가 된 것이다.

핏 시크가 뜨면서 아웃도어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제품을 쏟아내는 한편 스타일리시한 화보를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화보들이 제품의 활동적이면서 기능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바디라인을 내세운 슬림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룩이 눈길을 끈다.


● 전지현의 탄탄한 바디라인, ‘핏 시크해진 아웃도어’

네파는 대한민국 패셔니스타 전지현과 함께 핏 시크 트렌드에 착안한 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핏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자유롭게 즐기라는 ‘인조이 스타일’을 테마로 한 화보이다. 전지현의 슬림하면서도 탄탄한 바디라인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화보 속에서 전지현은 슬림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네파의 방풍재킷과 팬츠로 시크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아이더는 그룹 헬로비너스 나라와 함께 모멘텀 라인 패션화보로 애슬레저룩을 선보였다. 나라는 독보적인 바디라인을 뽐내며 스포티한 콘셉트의 세련된 애슬레저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모멘텀 라인은 고기능성 퍼포먼스 제품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돕는 한편 세련된 모노톤 배색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밀레는 핏이 뛰어난 ‘스플래터 컬렉션’의 트레이닝복을 출시하며 박신혜 화보를 공개했다. 대표제품인 여성용 ‘EG 핏 트레이닝복’은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다. 슬림한 라인이지만 몸에 지나치게 붙지 않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도 전속모델 신세경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 김연아의 철학이 스포츠웨어 컬렉션으로 탄생하다

스포츠브랜드들도 핏 시크를 앞세운 화보를 공개했다.

뉴발란스는 ‘뉴발란스 우먼스 김연아 컬렉션’을 선보였다. 다년간의 운동으로 단련된 김연아의 탄탄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 건강하면서도 액티브한 느낌을 준다. 김연아의 선수시절 경험과 철학을 반영한 스포츠웨어 컬렉션으로 스포츠를 즐기며 몸을 아름답게 가꾸고자 하는 여성들을 위해 디자인됐다.

데상트도 신민아의 완벽 몸매가 돋보이는 트레이닝복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부드러움도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소프트 갓 파워(Soft got power)’가 콘셉트. 신민아는 강인한 눈빛과 군살없는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며 세련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바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핏한 옷을 입고 운동하는 것이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건강한 멋이라는 개념의 핏 시크가 올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핏한 착용감과 자세의 자신감을 일컫는 핏 시크와 아웃도어 웨어의 접목이 새로운 아웃도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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