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피고인’ 지성, 피의 복수 서막 (ft.미쳐 날뛰는 엄기준)

입력 2017-03-07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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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피의 복수 서막 (ft.미쳐 날뛰는 엄기준)

필살의 두 번째 탈옥에도 신린아와의 만남은 쉽지 않았다. 지성은 또다시 엄기준을 향한 울분은 터트렸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13회에서는 두 번째 탈옥에 성공한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와 신철식(조재윤), 뭉치(오대환)는 윤태수(강성민)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의 탈옥 사실을 곧바로 발각되면서 쫓기는 처지가 됐다. 박정우는 신철식과 뭉치를 먼저 학교로 보냈고,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했다.

학교에 도착한 신철식과 뭉치는 변호사 서은혜(권유리)가 미리 준비해 둔 옷으로 갈아 입고 박정우를 기다렸지만,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탈옥 역시 실패로 돌아가는 듯했다. 이때 또다시 구세주가 등장했다. 서은혜였다. 서은혜는 박정우가 걱정돼 신철식과 뭉치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쫓기는 상황을 알게 됐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서은혜 덕분에 박정우는 탈옥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정우·박하연(신린아) 부녀의 만남은 쉽지 않았다. 이성규(김민석)와 박하연의 은신처로 알고 있던 곳에는 두 사람이 없었다. 이에 박정우와 서은혜는 두 사람을 찾아 나섰다. 그 과정에서 박정우는 김석(오승훈)이 이성규와 박하연을 쫓는 모습을 발견하고, 화재 경보기를 울리게 해 두 사람이 도망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

또 박정우는 이성규가 자신이 탈옥한 사실을 깨닫고 먼저 연락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탈옥 사실을 먼저 언론에 알렸다. 박정우의 의도대로 이성규는 서은혜에게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한발 늦은 뒤였다. 박정우가 이성규를 찾았을 땐 박하연은 그곳에 없었다. 피를 흘린 채 고통스러워하는 이성규만 홀로 남겨져 있었다.

이성규는 박정우에게 “하연이 데려갔다”고 했다. 딸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에서도 박정우는 이성규를 걱정했다. 박하연을 보살핀 동생 같은 아이를 놔둘 순 없었던 것. 그리고 박정우는 차민호(엄기준)를 향해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연이 건들면 너도 끝나”라며 차민호를 향해 피의 복수를 예고하는 박정우의 다짐이 엿보인다.

탈옥수 박정우는 과연 ‘금수저 사이코패스’ 차민호를 상대로 어떤 복수극을 펼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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