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민경훈, 요섹남 길 멀고도 험합니다

입력 2017-03-07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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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민경훈, 요섹남 길 멀고도 험합니다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의 새 MC로 합류한 막내 민경훈의 혹독한 적응기가 시작된다.

‘오늘 뭐 먹지’의 두 번째 방송에서는 지난 주 '요리 겁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근거 없는 자신감을 뽐냈던 민경훈의 수난시대가 그려질 예정이다. 민경훈은 오프닝 멘트를 외치는 순간부터 이번 녹화 내내 기존 MC인 신동엽과 성시경, 두 형님들 사이에서 안절부절 못했다는 후문.

이번 ‘쿠킹박스’에 담길 음식은 칼칼한 맛이 일품인 돼지고기 두루치기. 21년 전통의 전주 두루치기의 손맛 레시피가 밝혀지고 3MC들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두루치기를 만든다. 국물 마니아인 신동엽은 멸치국수를 이용해 국물이 자박한 두루치기를, 성시경은 불 맛에 중점을 둔 두루치기를, 민경훈은 매콤새콤달콤한 케첩 두루치기를 만들어 3인 3색의 두루치기 레시피가 공개될 예정이다.

민경훈의 한식 요리 첫 걸음이 될 음식인 만큼, 신동엽은 “한식의 기본양념은 ‘장설파마후참깨’”라며 주문을 외우듯 4년차 MC의 위엄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신동엽과 성시경이 양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을 동안 민경훈은 냉장고에서 돼지고기를 꺼내다가 고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이때부터 민경훈의 수난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 회마다 하나의 주재료를 중심으로 신동엽과 성시경이 대가들과 각각 짝을 이뤄요리 대결을 펼치는 '대결 쿠킹박스' 코너에서는 제철재료인 봄동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원조 요섹남 이정섭·신동엽 팀은 ‘한지를 이용한 너비아니와 봄동 겉절이’를, 집밥 전도사 양희경·성시경 팀은 ‘봄동 알리오올리오’로 심판 민경훈의 입맛 잡기에 나선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불타는 승부욕에 ‘5분 민경훈타임’을 중요한 순간마다 여러 번 나눠서 쓰게 되는데, 대가들의 기에 눌려 실수를 연발하는 민경훈의 ‘멘붕’ 상태가 그려진다.

또한 지난 주 시즌 첫 승리를 신동엽에게 내준 성시경이 설욕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오늘 뭐먹지’는 7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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