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앤 타임 EP ‘CHART’ 7일 정오 발매

입력 2017-03-0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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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피로봇레코드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이 리메이크 곡들과 신곡이 함께 담긴 EP 'CHART'를 3월 7일 정오 발매한다.

라이프 앤 타임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CHART’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선배 밴드들의 곡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로써, 지난 해 6월에 70년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시작, 80년대 송골매의 ‘세상만사’, 90년대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 2000년대 롤러코스터의 ‘Love Virus’ 등 총 네 차례 리메이크 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바 있다.

‘CHART’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전 곡을 밴드가 리메이크 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곡 마다 다른 환경 속에서 곡에 개성을 부여해줄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협업하며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의 ‘Love Virus’를 마지막으로 리메이크 작업을 마무리 한 라이프 앤 타임은 2010년대를 대표하는 곡으로 현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본인들의 신곡 ‘차가운 물’을 발표, 기존에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 4곡의 리메이크 곡과 함께 한 장의 앨범에 담아 9개월 간의 ‘CHART’ 프로젝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월 5일 단독 콘서트 ‘CHART : the show’를 통해 최초 공개 된 신곡 ‘차가운 물’은 밴드의 가장 큰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변칙적인 곡 구성 안에서 세 멤버 간의 절묘한 합이 듣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과 자신들의 음악적 고민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내 음악을 대하는 밴드의 진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한편 라이프 앤 타임은 지난 공연 중 멘트를 통해 EP 발매 후 곧바로 정규 2집 작업에 돌입한다. 또한 같은 레이블에 소속된 동료 밴드 칵스, 솔루션스와 함께 밴드 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특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을 예고하는 등, 올 한 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준비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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