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천우희, 고사했다 출연 결정한 이유

입력 2017-03-07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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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남길-천우희, 고사했다 출연 결정한 이유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영화 ‘어느날’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남길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보고 어른동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는 못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달 후에 다시 시나리오를 봤는데 많이 울었다. 각자가 가진 심리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시나리오다. 내가 느낀 부분을 관객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평소에도 이윤기 감독님이 가진 정서에 관심이 많았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천우희 또한 “나도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했다. 간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남길 오빠가 ‘한국에서 허리 역할의 작품이 없다’고 하더라. 내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멋진 하루’ ‘남과 여’ 이윤기 감독 연출작으로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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