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첫인상, ‘여자 김남길’인 줄”

입력 2017-03-07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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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첫인상, ‘여자 김남길’인 줄”

배우 김남길이 천우희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김남길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천우희를 보고 3초 동안 얼어 있었다. 여자 김남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다. 첫 만남인데 천우희도 트레이닝복을 입고 들어오더라.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천우희는 “나는 촬영장에 꾸미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역할에 몰입하려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가서 배역을 나에게 입히는 것”이라며 “남자 배우들도 많이 꾸미지 않나. 그런데 김남길 오빠는 상하의를 세트로 트레이닝복으로 입고 왔더라.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남길은 “그게 꾸민 것이다. 그나마 색상을 통일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멋진 하루’ ‘남과 여’ 이윤기 감독 연출작으로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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