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측 “김지석X이하늬, 울분 소용돌이 휘몰아칠 것”

‘역적’ 측 “김지석X이하늬, 울분 소용돌이 휘몰아칠 것”

김지석과 이하늬가 다시 독대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이 다시 마주 앉은 연산(김지석 분)과 녹수(이하늬)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강상의 법도 아래 여자의 몸으로 더구나 기생으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왕을 사로잡는 수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 녹수는 궁으로 들어가 빼어난 승무로 연산의 눈에 드는 데 성공했다. 목표에 닿은 줄 알았지만 단꿈은 잠시뿐. 미색이 아닌 예술을 즐기는 연산은 자신보다 더 빼어난 예인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그에게 관심을 옮겼다.

자신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연산의 모습에 좌절한 녹수와 그의 승무에 푹 빠졌음에도 그를 기억조차 못했던 연산이 7일 방송에서 다시 만난다. 특히 6일 방송에서 광기의 발톱을 드러냈던 연산이니만큼 둘의 만남에 더욱 궁금증이 쏠린다.

직전 만남에서 녹수의 승무에 크게 만족했던 연산의 자비로운 미소는 찾을 수 없고 섬뜩함만이 가득하다. 그런 연산 앞에서 녹수는 한껏 주눅 든 채로도 이글거리는 야망을 숨기지 못한다.

녹수의 뜨거움을 알아본 연산은 그 이글거리는 야망을 이용해 폭정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해 기대감이 쏠린다. 연산과 녹수의 얽히고설킨 운명이 7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이룰 예정이다.

울분과 분노를 마음에 품은 두 사람이 만들 소용돌이는 7일 밤 10시 방송되는 ‘역적’ 12회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