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세월…휴 잭맨 ‘로건’ 마지막 촬영장 어땠나

입력 2017-03-09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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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원제: Logan, 감독: 제임스 맨골드, 주연: 휴 잭맨,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17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연기한 휴 잭맨의 소감과 ‘로건’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휴 잭맨과 함께 마지막 ‘프로페서 X’ 역을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울버린과 휴 잭맨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라며 휴 잭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엑스맨’ 시리즈에 최장기간, 최다편수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로건’의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휴 잭맨은 눈시울을 붉히며 “제 아들이 열 여섯 살인데, 제가 울버린 역을 처음 맡았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로건’은 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울버린을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제게 큰 영광이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팬들을 더욱 감동시킨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4%의 신선도와 IMDB 9.3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신예 다프네 킨이 출연하고,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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