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대만 에이스’ 선발 천관위, 또 조기강판 수모

입력 2017-03-09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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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대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천관위가 지난 이스라엘 전에 이어 또 다시 조기강판됐다.

각각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에 2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된 한국과 대만은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최종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우전 적시타로 민병헌을 불러들였다. 박석민은 2루까지 달리다 아웃됐다.

한국은 앞선 이스라엘, 네덜란드 전 모두 선제 실점했지만 이날은 처음으로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2회초에도 한국은 1사 후 양의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으며 천관위를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렸다. 천관위의 뒤를 이어 나온 궈진린이 서건창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천관위의 자책점은 3점으로 올라갔다.

천관위는 지난 이스라엘 전에도 1회에 4실점하며 조기강판된 데 이어 한국 전에서도 1 1/3이닝동안 4피안타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한국과 대만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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