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영국의 트라이벌 풋볼은 9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적의 승리를 기념하는 세리머니 도중 무릎관절에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에 6-1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합계 6-5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모든 경기를 통틀어 1차전에서 0-4로 뒤진 팀이 2차전에서 뒤집은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6-1로 경기가 끝나자 점프 세리머니를 하며 온몸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다만 기쁨이 너무 과했나보다. 이 과정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무릎 관절 부위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 부상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캄프 누에서 점프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일이다"라며 부상마저도 기꺼이 수용했다.
이어 그는 "0-4로 졌을 때에도 우리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이 6-1 승리를 바친다"라고 변함없는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