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시범경기 3호 홈런 폭발… MVP 부활 정조준

입력 2017-03-10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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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이자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홈런.

이로써 하퍼는 이번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0.316와 3홈런 5타점 5득점 6안타, 출루율 0.409 OPS 1.251 등을 기록했다.

하퍼는 팀이 1-2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7회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워싱턴은 5회까지 0-2로 뒤졌으나 6회 하퍼, 7회 데렉 노리스의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퍼는 지난 2015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아마추어시절부터 이어온 명성을 입증한 것.

하지만 하퍼는 지난해 부진에 빠졌다. 147경기에서 타율 0.243와 24홈런 86타점 OPS 0.814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범경기 기세를 이어가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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