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박근혜 탄핵 결정에 “국민의 승리…시민이 이뤄냈다”

입력 2017-03-1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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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박근혜 탄핵 결정에 “국민의 승리…시민이 이뤄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허지웅 작가가 벅찬 마음을 전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주재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열었다. 이날 헌재 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의 승리’라는 말은 대개 수사적인 말장난에 불과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렇지 않다. 시민이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경험은 중요하다. 이 경험은 우리 공동체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오랫동안 인용될 것이다”라고 남겼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당분간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며, 차기대선은 5월초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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