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김한별 100%이상 했다.”

입력 2017-03-10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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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스포츠동아DB

PO 2차전서 시리즈 끝내고 챔프전 진출 목표
“2차전서 끝내겠다는 조급함에 경계”



●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줬다. 중간에 수비에 변화를 줄까 했는데 점수차가 줄어들면서 그냥 크게 변화 없이 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쭉 가져간 부분과 박지수가 3쿼터에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물러나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승부처에서 상대보다 집중력이 좋았던 부분도 있다. 3쿼터 후반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수비는 크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상대가 골밑에서 잡아서 넣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준다고 생각했다. 대신 3쿼터부터 공격하는 방법을 조금 바꿨다. 김한별은 원래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부상만 없었다면 WKBL과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부상을 당하고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다. 김한별이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지난해 4월부터 팀과 같이 했다.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줬다.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오늘은 자기 역할을 100% 이상 다했다. 1~2쿼터 찬스가 났는데 슛이 안 들어갔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공격을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쪽으로 택했다. 박하나의 경우 PO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욕심이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열심히 하려고만 하다보니 그런 게 나왔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 될 수 있는 대로 2차전에서 마무리를 하려 한다. 3차전까지 가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 서두르지 않겠지만 일찍 끝내려 한다. 선수들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차전서 끝내겠다’라는 생각만 갖지 않으면 된다.

용인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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