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얽히고설킨 엄정화-구혜선-재희의 앞날은

입력 2017-03-1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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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가 엄정화, 구혜선, 재희 세 남녀의 소용돌이치는 삼각관계를 극적으로 그리며 방송 2회 만에 강력한 갈등을 투척하는 것으로 세 남녀의 관계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어 주목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지난주 방송에서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가 자신의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그녀의 10년 연인 조성택(재희)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 해당에게 성택을 빼앗을 것을 선언하는 과정을 흡입력 있는 전개로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11일 방송에서는 이 같은 선전포고 이후 심신이 떨리는 충격을 받은 해당의 반응과, 오랜만에 여자로서의 행복을 누리는 지나, 반짝이는 스타가수와 꿈같은 사랑에 빠진 성택의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 극적인 전개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시에, 이 같은 선택이 주는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게 그려지며 ‘당신은 너무합니다’ 속 세 남녀의 관계는 다시 한 번 소용돌이 칠 전망이다.

특히 자신을 롤모델로 삼으며 존경과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해당을 상대로 가한 지나의 가혹한 폭탄선언 후폭풍과, 10년 연인 관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해당의 헌신과 이에 대한 성택의 후회 등 일생일대의 사건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각 인물들의 반응이 각기 다르게 그려지며 그야말로 마약 같은 엔딩이 펼쳐지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닌다’ 관계자는 “유지나와 정해당, 조성택의 삼각 스토리는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그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겪는 애증과 연민의 스토리에 갈등을 제공하는 단초이자, 본격 스토리의 막을 올리는 강력한 사건이다. 마약 같은 엔딩은 물론, 흡입력 넘치는 전개가 또 한 번 펼쳐지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구혜선,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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