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손현주, 아재의 잔망美 ‘이런 모습 처음’

입력 2017-03-13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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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 측이 배우 손현주가 직접 영화를 소개하는 유쾌한 ‘손현주의 안알랴줌 영상’을 공개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통사람>의 든든한 주연배우 손현주가 알려줄 듯 말 듯 영화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안알랴줌 영상’이 공개되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그동안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사해온 배우 손현주가 능숙한 말솜씨로 영화를 소개함은 물론, 본인의 출연 계기까지 직접 밝히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바나나가 아주 귀했던 80년대를 회상하는 손현주의 아련한 표정 위에 바나나 더미가 떨어지는 CG는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계속되는 영상에서 범상치 않은 입담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손현주가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면 스포예요”라고 말한 것은 물론,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저 혼나요”라고 고백하는 모습은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잔망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을 통해 부부호흡을 맞춘 배우 라미란에 대해서는 최근 드라마에서 키스신을 찍은 것을 언급, 질투하는 손현주의 모습이 담겨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영상의 마지막에는 기억에 남는 촬영장 에피소드를 말하던 손현주가 이야기를 갑자기 중단하는 모습이 담겨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저 다음 영화 못해요”라며 스포일러를 주의하는 모습이 이어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최고조로 불러일으킨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 앙상블과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영화 ‘보통사람’은 3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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