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가 자사 패션 전문 큐레이터 20명 대상으로 올봄 유행할 여성 패션의 패턴, 디자인, 컬러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가장 큰 인기를 얻을 패턴으로는 ‘플라워’(58%)가 꼽혔다. 매년 봄 시즌 주목받는 패턴이지만 올해는 특히 다양한 의류가 출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G9에서 판매하는 ‘모니카 그린 플라워 레이스 원피스’(2만9800원)는 A라인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세컨즈 플라워 롱원피스’(7만2000원)는 니트, 조끼 등과 레이어드 할 수 있어 봄 시즌 데일리 아이템으로 좋다.
올 봄 유행할 디자인을 묻는 질문엔 ‘언밸런스’를 꼽은 큐레이터가 전체 중 42%로 가장 많았다. 셔츠, 바지, 스커트 등 의류의 양쪽 기장이 다른 언밸런스 디자인은 색다른 재미와 함께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티셔츠 양쪽 길이와 색상이 다른 ‘배색 언발 줄무늬 티셔츠’(2만5600원)와 밑단의 기장이 다른 ‘버티클핀턱 언발란스 슬랙스 팬츠’(5만6000원) 등이 있다.
‘롱 스타일’ 디자인이 유행할 것이라고 응답한 큐레이터도 33%에 달했다. 지난 겨울 몸 전체를 덮는 긴 기장의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봄에도 이같은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G9에선 롱셔츠, 롱스커트, 롱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매가 넓은 ‘와이드커프스’(17%) 디자인도 있었다.
옷장에 하나쯤은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으로는 ‘플라워 원피스’(4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데님 재킷(25%)이 2위를 차지했고, 카디건이 17%로 집계돼 3위에 올랐다. 와이드 팬츠와 항공 점퍼 등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복고풍 아이템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G9는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20일까지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큐레이터들이 꼽은 트렌드에 어울리는 봄 패션 아이템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1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태그가 붙어있는 상품에 한해 할인한도 없이 적용 가능하다. ID 당 매일 10회 발급 받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