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손익분기점 돌파…심리 스릴러 통했다

입력 2017-03-15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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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빙’(解氷)이 14일(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이 작품은 기존의 익숙한 스릴러 장르의 틀을 깨고 심리스릴러라는 장르적 재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개봉 첫날 38만 관객을 동원, 역대 스릴러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주인공 ‘승훈’의 심리와 내면을 쫓아가는 형식과 함께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 배우들이 호연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심리스릴러 영화가 탄생했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스릴러 영화의 장을 열었다. ‘해빙’은 3월 비수기 극장가를 뚫고 ‘로건’과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고, 개봉 2주차에도 ‘콩: 스컬 아일랜드’ 등 쟁쟁한 신작들 속에서 장기 흥행을 이끌어가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해빙’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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