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46)의 커리어에 오점이 생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루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2차전 합계스코어 6-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직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보통 우리 팀은 전반전에 좋은 수준의 플레이를 보이는 팀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못했고 상대는 그런 우리를 괴롭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경력동안 7차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맡았던 팀들을 모두 준결승 이상 진출시켰다.
특히 지난 2008~09시즌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취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4년간 팀을 지휘해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나머지 두 번은 4강애 팀을 올려 놓았다. 이후 2012~13시즌부터 이끈 뮌헨에서도 3회 연속 4강 진출의 기록을 써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아쉬운 경기 결과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16강 1차전에서 5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8강 진출에 실패한 첫 팀으로 남게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