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8회 동아마라톤이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키프루토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레이스에서 2시간5분54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루토는 2시간8분대의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키프루토는 “케냐 현지 등에서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왔다. 2시간 5분대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엽(25·강원도청)이 2시간14분01초의 기록으로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마가렛 아가이(케냐)가 2시간25분52초로 우승했다. 김성은(삼성전자)은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km), 10km 부문, ‘42195릴레이’ 이벤트(풀코스를 2개 구간 또는 4개 구간으로 나눠 2명 또는 4명이 한 팀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는 형식) 등 엘리트 및 마라톤 애호가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올해는 남녀엘리트선수 142명(해외초청선수 40명)과 마스터스 3만5000여명 등 역대 최다인원이 참가, ‘서울의 봄’을 즐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