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X이제훈 ‘아이 캔 스피크’로 첫 호흡…3월 크랭크인

입력 2017-03-20 09: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제작 영화사 시선·공동제작: 명필름)가 나문희와 이제훈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3월 말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 나문희와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스타 이제훈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처음 만난다. ‘아이 캔 스피크’는 틀린 건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왕 열혈여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말문이 트이고 마음까지 함께 열리는 이야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영화 ‘수상한 그녀’ 등 어떤 역할이건 캐릭터가 살아온 세월의 깊이까지 실감하게 만드는 영원한 현역 나문희는 온 동네 잘못 돌아가는 꼴을 못 참아 끊임없이 구청에 민원을 넣는 열혈여사 ‘나옥분’으로 분해 특유의 공감 연기를 펼친다.

영화 ‘파수꾼’부터 ‘건축학개론’, 드라마 ‘시그널’,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비밀’,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사랑 받고 있는 이제훈은 구청에서 일하며 나여사의 끊임없는 민원세례에 시달리는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 역을 맡아, 나문희와 공격과 방어로 시작해 둘 만의 영어수업을 계기로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까지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민원왕 나여사가 영어를 배워 꼭 하고 싶은 말이 뭔지 궁금한 가운데, ‘아이 캔 스피크’는 나이부터 성별, 성격, 입장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을 연출했던 김현석 감독 작품으로, 공감 가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따뜻한 유머와 긴 여운으로 이끌어냈던 그가 극과 극으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을 다룬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또 어떤 재미와 공감을 자아낼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 모든 차이를 뛰어 넘는 우정과 공감을 다루는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나문희와 이제훈의 흥미진진한 조합으로 기대감을 자극하는 가운데, 3월 말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