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주드로 등 ‘클로저’ 4월 20일 재개봉

입력 2017-03-2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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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가 4월 20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클로저’는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하게 그려낸 솔직하고 대담한 로맨스로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찰과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뜨거운 열연, 영화의 여운을 더한 명품 OST까지, ‘로맨스 영화의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

영국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클로저’는 개봉 당시, “놀랍도록 매혹적인 영화!”(Urban Cinefile), “훌륭한 연출, 훌륭한 시나리오, 훌륭한 캐스팅!”(Cinema Crazed), “정말 대담한 로맨스!”(AskMen.com),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Common Sense Media), “관계를 그려낸 영화 중 가장 독보적이다!”(Creative Loafing) 등과 같은 평과 함께,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냈다.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낭만적인 면만 그린 여느 로맨스 영화와는 달리, 사랑의 민낯을 과감히 보여준 솔직하고 대담한 작품으로서, 관객들에게 “꼭 봐야 할 로맨스 영화’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여기에 나탈리 포트만, 주드로,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클라이브 오웬까지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초특급 배우들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클로저’는 제 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클라이브 오웬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제 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역시 나탈리 포트만과 클라이브 오웬이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들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클로저’는 OST 역시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더 블로워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라는 곡은 영화의 세련된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오래도록 관객들의 기억에 남을 강렬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 노래를 부른 뮤지션 데미안 라이스는 이 곡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게 되었을 정도.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한 ‘클로저’의 포스터는 네 배우의 알 수 없는 표정만으로도 보편적인 멜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한 쪽을 감추고 반쪽만 드러낸 건조한 표정의 네 얼굴들은 상처가 두려워 스스로 거짓을 선택하거나, 믿음보단 눈에 보이는 진실만을 보려 하는 사랑의 이면을 솔직하게 그린 영화의 스토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여기에 컬러풀한 영문 로고는 영화 속에서 네 남녀가 선보일 각기 다른 방식의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당신은 ‘거짓 없는’ 사랑을 하고 있나요?”라는 카피는 내가 하고 있는, 혹은 했던 사랑은 정말 진실했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며 눈길을 모은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빚어낸 사랑에 대한 가장 솔직하고 대담한 로맨스 ‘클로저’는 오는 4월 20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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