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얘기 좀 해요” 아프리카TV, 전국 BJ 250명 만난다

입력 2017-03-22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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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주인인 BJ와 시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과 미래를 다짐하는 2017 지역간담회 ‘A Free Share’가 23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찾아가는 소통의 장’ 2017 아프리카TV 지역간담회는 올해가 3년째. 1분기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중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지역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간담회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800명의 BJ와 매니저가 신청을 하며 참석하겠다고 몰린 것. 그 동안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전국을 돌며 주요 도시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소통에 BJ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미처 현장을 찾지 못한 BJ들과 시청자들을 위해 2017 지역간담회는 공식방송국(afreecatv.com/bjmeet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 24일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아프리카TV 지역간담회는 현재 활동 중인 BJ와 매니저, 예비 BJ를 합쳐 250명 이상이 참석한다. BJ들은 자신의 방송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평소 아프리카TV에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BJ 발굴 및 육성, 콘텐츠 성장을 돕기 위한 청사진과 신규 업데이트 서비스를 알리고, 질의응답을 위해 50여명의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는다.

특히 이번 지역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새 운영정책에서 강조한 소통 의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 Q&A 시간을 대폭 늘렸고, ‘Q&A 전담 부스’도 마련됐다. 운영·방송지원·시스템 등 주요 부문별로 나눠진 부스에선 일대일 문답이 가능하다.

BJ가 방송 중에 궁금했던 점을 해당 부서 직원이 직접 그 자리에서 바로 답해주는 형태다. 아직 방송이 낯선 신입 BJ들이 개별적으로 편안하게 문의하면서 그 동안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아프리카TV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격의 없는 소통에 걸맞은 다채로운 콘텐츠도 지역간담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BJ 프로코와 한홍임은 노래와 피아노 공연을 선보이고, 2016 아프리카TV BJ대상에 빛나는 ‘한손에총들고’(보겸)의 강연에선 실질적인 방송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국전에 맞춰 BJ들과 아프리카TV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 응원 방송도 진행한다. BJ들의 현장 축구 생중계도 돕는다. KBS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출신 BJ 이강과 아프리카TV 대표 MC BJ 최군, 방송인 김흥국이 응원단장으로 합세해 BJ들과 한국 승리를 위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간담회는 올해 더욱 규모를 확대해 서울과 부산에 이어 2분기·3분기·4분기에도 전국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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