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우지원 폭로 “지상렬-염경환, 여자 때문에 싸우더라”

입력 2017-03-22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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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이자 해설위원 우지원이 tbsFM(95.1㎒)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농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tvN ‘버저비터’로 활발한 활동 중인 우지원은 함께 출연 중인 전 농구선수 김훈, 현주엽, 양희승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던 지상렬이 “양희승 선수 잘생겼다”라고 하자, 우지원은 “아니. 못생겼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에 지상렬이 “제가 봤을 때 잘생겼다”고 거듭 말하자, 우지원은 “그건 지상렬씨가 보기에 그런 것이다. 양희승 선수에게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절친한 사이인 양희승을 저격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과거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닌 농구계 황태자답게 여성 청취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어느 청취자가 팬클럽 회장이었다고 기억하느냐는 질문을 보내자, 우지원은 “팬클럽이 여러 개 있었는데, 서울 팬클럽 회장이 2년마다 바뀌어서 얼굴만 기억이 난다”며 과거 대단했던 인기를 증명했다. 또, 그는 “부산에도 제 별명을 딴 엽전이라는 팬클럽이 있었는데, 거기 회장 이름은 확실히 기억한다. 권현정 씨인데, 그 친구는 오래 (팬클럽 회장을) 했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입증했다. 팬클럽 회장이 아직 결혼을 안했다는 말에 지상렬이 “몇 살이냐? 저도 아직 혼자라 물어봤다”고 말하며 관심을 보이자, 우지원은 “이어드릴까요?”라고 말해 지상렬을 당황시켰다.


또, 우지원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을 칭찬하며, “얼마 전에 소속사에서 기사 난 것을 보여줬는데, 왜 90년대에 (무도회장) 다닐 때 있지 않느냐. 그때 거기서 지상렬 씨도 만났었다. 그때 지상렬 씨랑 염경환 씨가 여자들이랑 즉석 만남하다가 싸우고 그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지상렬이 당황하며 “우리 다 이야기 할까? 서로 다 이야기 꺼내?”라고 발끈하자, 우지원은 “농담이다”라고 무마하며, “윤정수 씨랑 제가 친한데, 예전에 같이 부산에 간 적이 있었다. 안정환 씨가 그때 이야기를 꺼내면서 디스한 것”이라고 해명을 시작했다. 기사를 본 지상렬이 ”윤정수랑 우지원이 여성 때문에 무도회장에서 다퉜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고 물어보자, 우지원은 ”안정환 씨가 진행하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윤정수 씨가 출연했다. 그 당시 과거 이야기를 안정환 씨가 한 것인데, 제가 아무리 그래도 윤정수 씨랑 여자 때문에 싸웠겠느냐“고 말했다. 지상렬 또한 ”그 시절에 우지원 씨가 굳이 윤정수 씨랑 겨루기가...“하며 동조하자, 우지원은 ”제가 안정환이랑 싸웠다면 싸웠지, 윤정수랑 싸웠다는 건 조금 (그렇다)”고 해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우지원은 다양한 연예 활동과 연기 활동 계획을 밝히며, 청취자들과 즐거운 소통을 했다는 후문. 우지원이 출연한 ‘지상렬의 브라보, 브라보’는 매일 오후 2시에 tbs FM(95.1㎒)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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