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출구 없는 위기에 각성! 사이다 전개 예고

입력 2017-03-23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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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출구 없는 위기에 각성! 사이다 전개 예고

인생을 건 인턴 고아성의 각성이 시작됐다. 인턴 잡는 독설전문 하석진 부장과 꼰대 기질이 가득한 하우라인에 맞서는 고아성의 활약은 시종일관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속을 뻥 뚫어 주는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3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쇼룸 매장 침대에서 잠이 드는가 하면, 실수로 개인 메일을 회사 전체에 보내 사내 비리를 고발하는 등 온갖 사건사고를 저지르며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의 뒷목을 잡게 했다.

시한부로 절망 속에 빠진 호원은 사직서를 내고, 하필이면 이 장면을 서우진 부장에게 걸려 어김없는 독설 한 박스를 듣고 만다. 서글프고 괴로운 호원은 취업이 됐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엄마(임예진 분)의 전화마저 자신의 흙수저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괴롭기만 하다.

화장실도 허락 받아서 가고, 대학 후배가 정규직으로 들어오고, 회식에서는 마지막까지 술을 마셔야 하는 비정규직 인턴의 일상이 괴롭기만 하다. 그런 중에 마케팅 팀이 의욕적으로 시작한 가구 품평회를 준비하던 호원은 밤샘작업 끝에 "내 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품평회 침대 속에 들어가 잠이 들고 만다.

이에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서우진 부장은 호원으로 인해 품평회가 실패하자 호원을 향해 "이건 실수야? 의도야? 내일 아침에 사무실에서 안 보는 것으로 합시다"라며 싸늘하게 통보한다.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하며 의욕적으로 했던 일들이 오히려 더 문제만 일으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적은 개인 메일을 전체 회사 직원들에게 발송하는 실수까지 범하여 회사를 발칵 뒤집어 버린다. 그 메일 속에는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의 하청업자 금품 수수, 접대 등 온갖 비리를 목격한 내용이 담겨 있던 것.



호원이 금품 수수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박상만 부장을 곤경에 빠트리고, 박상만 부장은 함께 있던 계약식 직원 장강호(이호원 분)에게도 목격 했는지 추궁하지만 은장도 3인방 중 하나인 장강호는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면서 다시 한번 판세를 뒤집고 만다.

사면초가에 빠진 호원. 회사는 물론 친구에게 조차 배신을 당하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 것. 자신의 물건을 챙겨서 회사 문 밖을 나가던 호원은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저 못 그만둬요!"라고 소리지르며 엔딩을 장식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자체발광 오피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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