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통상 항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로 운항 스케줄을 나누어 운영한다. 하계 스케줄은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며, 동계 스케줄은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다.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에 미주 노선을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한다. 4월28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7회에서 12회로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1일부터 주 7회,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주 19회로 증편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5회로 1회 늘어난다.
구주 노선은 최대 16회,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한다. 특히 4월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3회(월,수,금) 신규 취항한다. 6월부터는 암스테르담 주6회와 로마 주7회 운항을 시작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7월부터 주 6회로 확대 운항한다. 동계 시즌 운휴했던 인천- 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각각 4월20일과 24일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다.
하계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장거리 노선에는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한다. 우선 2월 말 도입한 드림라이너, 보잉 787-9은, 6월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마드리드, 10월 취리히 노선에 신규 투입한다. 2015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벤쿠버, 프랑크푸르트, 런던, 프라하 등의 노선에 투입하며 뉴욕, LA, 런던, 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을 운항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o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