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도호텔, 16년만의 리뉴얼 마치고 4월1일 재개장

입력 2017-03-23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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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핀크스가 운영하는 제주 포도호텔이 2001년 개관 이후 16년 만에 실시한 새 단장을 마치고 4월1일 재개장한다.

포도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故 이타미 준이 설계해 그동안 ‘05년 프랑스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 수상, ’06년 아시아주거문화 및 주거 경관상 수상, ‘13년 제주도 7대 아름다운 건축물에 지정 등 건축관련 각종 상을 받았다.

이번 공사는 호텔의 예술성과 설계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최신 설비 및 인테리어로 전면 교체했다. 객실은 양실과 한실 두 타입으로 나뉘며, 한실에 있는 히노끼 욕조는 이번 공사를 통해 1200만원이 넘는 300년 이상 된 최고급 기소 히노끼로 교체했다. 국내 호텔에 기소 히노끼 욕조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나가노현 기소군에서 자라는 기소 히노키는 나뭇결이 치밀하고 탄력성이 높아 뒤틀림과 균열이 거의 없는 최고급 건축재다. 1천 년의 시간이 지나도 벌채 시의 강도를 유지하고 피톤치드 함유량도 일반 히노끼의 10배가 된다. 또한 전 객실 고온천수를 공급한다.

제주 포도호텔이 16년만에 리뉴얼하면서 트리플룸으로 전면 개편한 디럭스 양실, 2001년 개장 이후 16년만에 리뉴얼한 제주 포도호텔의 디럭스한실

제주 포도호텔이 16년만에 리뉴얼하면서 트리플룸으로 전면 개편한 디럭스 양실, 2001년 개장 이후 16년만에 리뉴얼한 제주 포도호텔의 디럭스한실


객실은 디럭스 트윈룸을 모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로 구성한 트리플룸으로 변경했고, 레스토랑 및 주방 확장 공사를 통해 추가 좌석도 확보했다.

포도호텔은 리뉴얼을 기념해 호주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의 어매니티, 핀크스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포도호텔 모양의 ’포도쿠키‘, 폴라로이드 사진 무료 촬영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리뉴얼 오픈 당일인 4월1일에는 포도호텔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이용하는 투숙객에게 와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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