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을 비롯해 ‘범블비’, ‘바리케이드’, ‘하운드’까지 기존 시리즈에서 활약한 캐릭터들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더욱 세련된 외형으로 변모했다. 기존과 달리 직선이었던 구성되었던 디자인들이 곡선형으로 변형되어 더욱 유려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라색 눈동자라는 특징을 갖는데 이들의 눈동자 색깔은 영화의 스토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귀여운 면모로 사랑 받은 인기 캐릭터 범블비는 모체가 세대가 바뀐 신형 쉐보레 카마로로 교체되어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좀 더 근육질적인 모습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메가트론은 배틀 마스크를 장착해 중세 기사풍의 분위기를 더했다.
디셉티콘 소속으로 1, 2편에서 멋진 면모를 선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은 머스탱 경찰차 바리케이트가 부활했다. 3편에서 군인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사망했지만 이번 편에서 새 생명을 얻었고, 겉모습도 새롭게 바뀌었다. 사망 전에는 6세대 머스탱의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7세대인 신형 머스탱으로 등장하는데, 보닛 공기 흡입구와 스포일러, 휀더 등 모든 부속이 더욱 굵직하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꾸며져 남성 팬들의 마음을 자극할 예정이다.
오토봇의 무기 전문가 하운드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군용차의 모습인 것은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크기를 줄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목적 특수 자동차인 유니목으로 등장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내구성과 험로 주파 성능을 자부한다. 구급차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오토봇의 의무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영화에 등장할 3종의 새로운 오토봇 캐릭터인 ‘스퀵스(SQWEEKS)’, ‘코그맨(COGMAN)’, ‘핫로드(HOT ROD)’도 저마다의 개성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퀵스는 기존의 로봇들과는 달리 앙증맞고 깜찍한 모습으로 여성과 어린이 팬들의 호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주인공 이사벨라 모너의 전용 오토봇으로 작지만 큰 심장을 가지고 있다. 작은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스쿠터 베스파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베스파는 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로 스퀵스는 6, 70년대 모델로 강한 화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또 다른 오토봇 코그맨으로 알려진 블랙 카리스마의 아우라로 유명한 애스틴 마틴DB11를 모체로 한다. 세련되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이 자동차는 이전 D10 모델이 ‘007 스펙터’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 DB11 모델은 영화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핫로드는 오토봇 전사로 범블비와 전우 사이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의 기종은 람보르기니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인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로 최고 출력 770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로는 노란색이 쓰였지만, 영화에서는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교체해 더욱 강렬함을 더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마지막 ‘트랜스포머’로 알려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한 역대급 스케일과 더욱 깊어진 세계관을 예고한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린다.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메가트론 등 대표 캐릭터들을 비롯해 트랜스포머 세계의 절대 악인 거대로봇 유니크론의 등장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이언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아이, 로봇’ ‘다빈치 코드’ 등의 작품에 참여한 작가진들을 투입되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높였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의 마크 월버그와 1편부터 3편에 출연한 조쉬 더하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퍼스트 어벤져’의 로라 하드독과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합류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트랜스포머들의 업그레이드된 변신과 합체, 현란한 CG와 스펙터클한 액션, 우주를 넘나드는 광활한 로케이션과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까지 모든 것을 능가하는 최강 스케일로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예고한다. 2017년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