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띠돌이’ 남궁민·‘먹소’ 준호, 적→동지 ‘역대급 브로맨스’

입력 2017-03-24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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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동지로 된 탓일까. 남궁민과 준호가 역대급 브로맨스를 탄생시킬 예감이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검찰에 송치되는 서율을 구하기 위한 김성룡의 모습과 이로 인해 변화돼 복수를 꿈꾸는 서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룡은 박계장(이황의 분)과 함께 최부장(박지일 분)에게 납치된 서율(준호 분)을 구했다. 함께 차를 타고 오면서 김성룡은 서율에게 허망하게 자수하지 말라며 “박 회장 엿 먹이려면 서 이사님 감방 들어가면 안 된다”라며 “로딩 좀 하고 있으라”고 말했다.


서율과 함께 검찰청에 간 김성룡은 “서 이사님은 도망간 게 아니다. 이게 모두 사측이 꾸민 음모다. 이사님 힘내십시오”라고 열혈 변호했다. 이때부터 김성룡은 경리팀과 함께 서율을 구하고 박현도(박영규 분)이 저지른 일을 밝혀내기 위해 머리를 짜냈다.

하지만 박현도는 김성룡이 뭔가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비상개혁방안을 발표했다. 그가 내민 세 가지 개혁방안은 그룹 직원 정리해고, 직원에 대한 통제, 사원들 복지와 후생 일시 제한이었다. 이 정리해고 명단에는 추남호(김원해 분)가 포함돼 있어 경비부는 충격에 빠졌다.

김성룡은 추남호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했지만 그는 “내가 어떻게 될까 떠는 것도 이젠 지겹다”며 해고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그런 가운데 그런데 이은석 과장이 남긴 자료가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고 김성룡은 서율과 접선을 위해 목사로 변신을 한다. 그를 위해 기도하는 척을 하며 서율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윤하경(남상미 분)와 함께 아이디어를 냈다.

그런데 우연히 추남호와 함께 영화 ‘신세계’를 보던 김성룡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고 서율을 영화 속 주인공처럼 검찰청에서 나온 ‘언더커버’로 만들었다. 또한 이강식(김민상 분)과 고만근(정석용 분)에게 협박전화와 뒷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며 불안감을 자극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검찰을 찾아가 모든 혐의가 박현도에게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성룡의 작전이 성공하며 서율은 풀려났다. 김성룡은 “이번 기회에 인생의 길을 바꿔보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서율은 두려움에 머뭇거렸지만 윤하경의 독려로 마음을 바꿨다. 다시 김성룡에게 찾아간 서율은 “그래 가보자”며 손을 잡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TQ그룹 이사회에서 박현도에게 고소장이 전달됐다. 이 고소를 관리감독을 위임받은 것은 바로 김성룡과 서율이었다. 그들의 특별하고도 통쾌한 작전이 드디어 시작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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