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루머’ CHW 퀸타나, 시범경기서 7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7-03-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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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퀸타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계속해 트레이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호세 퀸타나(29,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한 달 여 만에 나선 시범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퀸타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퀸타나는 7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로 많지 않았지만,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27일 시범경기 첫 경기 이후 한 달 여 만의 선발 등판. 퀸타나는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콜롬비아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퀸타나는 1회부터 6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6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빌리 해밀턴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퀸타나는 7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도루로 잡았고, 나머지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현재 퀸타나는 여러 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퀸타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퀸타나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왼손 선발 투수.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20 등을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5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4년 연속 200이닝을 던질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계약 조건 역시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퀸타나는 오는 2017시즌과 2018시즌에 각각 700만 달러와 88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각각 1050만 달러, 11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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