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복면가왕’ 출연 소감…“어리석었던 행동 반복하지 않을 것”

입력 2017-03-27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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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자명 인스타그램

가수 구자명이 약 3년 만에 MBC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에 오른 가운데, 솔직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구자명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에서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했던 인증 사진과 함께 장문의 출연 소감을 게재했다.

그는 ‘노래천재 김탁구’의 정체가 자신임을 소개하며 말문을 띄웠다.

구자명은 “2012년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노래가 좋아서 나갔던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에서 복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붕 떠있었던 그때..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 가짐을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시는 오지 않을 그리고 와서는 안 될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무 요원으로 2년,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시간동안 노래를 포기할까, 다른 일을 찾아볼까라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나를 잡아준 것이 노래였고, 많은 후회들을 다시 바로잡자는 마음도 갖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구자명은 “지인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은 노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복면가왕에서의 무대가 긴장됐으면서도 기분 좋은 떨림이었음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노래가 좋아서 시작한 이 마음 잊지 않고 어리석었던 행동도 반복하지 않으며 나의 모든 것을 새롭게 이어가려한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멋지셨어요. 응원할게요”, “어릴땐 넘어지고 실수합니다. 지난 시간 그냥 보낸 것 같진 않네요”등의 의견을 보였다.

구자명은 2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51대 가왕 ‘노래할고양’과의 접전 끝에 한 표 차로 패했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에서 우승한 구자명은 2014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고 같은 해 7월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구자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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