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영장청구…이외수 “나라가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

입력 2017-03-27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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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영장청구…이외수 “나라가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

소설가 이외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외수는 27일 트위터에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 결정은 나라가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나라에 정의와 양심과 도덕이 되살아 나고 부정과 부패가 기를 펴지 못하는 시대가 오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3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짜고 대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해 총 774억원을 강제로 모금한 혐의(직권남용·강요)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장관 인선안 등 국가기밀을 민간인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블랙리스트) 작성·집행 지시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의 권리 행사를 방해하고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혐의(직권남용·강요) 또한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한 것은 지난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근혜 구속 영장청구, 동아일보DB, 이외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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