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슈퍼맨’ 다을이, 팬심 자극하는 꼬마 테리우스

[TV북마크] ‘슈퍼맨’ 다을이, 팬심 자극하는 꼬마 테리우스

배우 이범수의 아들 다을이 누나 팬들의 마음을 휘두르며 꼬마 테리우스로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다을의 남자력은 폭발했다. 최근 이사한 소다남매는 예전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지아-지유 쌍둥이 자매 집을 찾았다. 본인보다 여섯 살이 많은 지유 누나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이다을은 “지아 누나가 좋아? 지유 누나가 좋아?”라는 지유 누나의 질문에 누나를 지그시 바라보다 말 없이 손가락으로 지유를 찍었다. 볼이 붉어진 지유 누나는 “누나 어디가 좋아?”라고 물었고 다을이는 무심하게 “누나는 예뻐”라고 답해 지유 누나를 행복하게 했다.

다을이의 허세 섞인 어필은 이날 방송의 화룡점정이었다. 누나와 함께 동물원을 가고 싶다던 다을이는 개구리를 먹어봤다는 지유 누나의 섬뜩한 말에 잠시 할 말을 잃었다. 누나에게 남자이고 싶었던 다을이는 “나도 어제 개구리를 먹었다. 엄청 많이 먹었다. 난 코끼리도 먹어봤다”고 대답했고 “부엉이도 먹어 봤냐?”는 지유 누나의 대답에도 “응!”이라 답하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또 “누나랑 같이 자냐?”는 지유 누나의 질문에 “아니 혼자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엄마랑 자지만 누나 앞이라 강한 척’이란 방송 자막이 흘러나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누나에게 시종일관 강한 남성미를 어필한 다을이의 마무리는 더욱 강렬했다. 누나들이 트와이스 춤을 추며 노는 동안 소파에 누워 아저씨 포스로 발을 까딱거리던 다을이는 시원하게 코를 파다 잠이 들어 이 날 방송 중 가장 큰 웃음을 선사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다을은 아빠 이범수와 누나 이소을과 함께 러블리한 가족애를 공개하며 랜선맘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세 베이비로 사랑받고 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벌써부터 누나를 챙기는 남자다운 면모는 랜선맘들이 급증하는 요인 중 하나다.

다을이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