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진·박혜수 ‘내보스’팀, 허정민 응원차 연극 ‘유도소년’ 관람

입력 2017-03-28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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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토리피

연우진·박혜수·윤박·공승연·스테파니·전효성·정이연·황소희 등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팀이 극 중 ‘엄선봉’ 역을 맡았던 동료배우 허정민을 응원하기 위해 26일 연극 ‘유도소년’ 공연장을 직접 찾아와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도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초연·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는 등 대학로의 ‘간다 열풍’을 이끌어냈다.

또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뜨겁고도 순수한 청춘으로 무대 위에 펼쳐내며,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관객들 마음 속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동시에 자극해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2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연극 ‘유도소년’은 허정민·박정복·신성민·이현욱·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 신선함으로 중무장한 배우들과 함께 1997년의 고등학생들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극 중 ‘경찬’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지금 나는 슬럼프에 빠져있진 않은지 그리고 내 삶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에 이어 ‘내성적인 보스’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단숨에 씬스틸러로 등극한 허정민이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 역으로 변신을 꾀해 그만의 독보적인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 허정민을 비롯해 연극 ‘유도소년’ 배우들과 만난 ‘내성적인 보스’팀은 “워낙 유명한 연극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직접 보니 절로 환호와 박수가 나오게 되더라. 배우·스태프들이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았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뜨거운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도소년’을 많은 분들이 보길 바란다. 그리고 허정민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다치지 않고 마지막 공연까지 힘내서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TV를 통해 3월 29일 공연 전막 실황 생중계를 예고하며,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은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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