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김은지 시사인 기자는 “(정 전 아나운서가) 25일 열린 친박집회에 나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바닷물에 휩쓸려갔을지 모르는 몇 명을 위해 수천억을 원을 써야겠냐’고 주장했다”면서 “세월호를 건져내기까 (촛불집회) ‘광화문 앞에 기어나와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 ‘아직도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 않아서 불도저를 들고 나가서 다 밀어리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말인즉 “정 전 아나운서는 그동안 친박집회 무대에 올라 열심히 마이크를 잡았던 사람. 이로써 친박진영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멘트들이 여실히 그쪽 인식체계를 확실히 알 수 있잖냐. ‘헷갈릴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들을 할 수가 있지. 안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