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는 언젠간 밝은 캐릭터 등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했다.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역을 맡은 천우희는 “나 역시 아주 아픔이 없는 밝고 순수한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내면의 갈등이라든가에 대해 미션이 주어지는 것 같다. 왜 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 사실 나는 지치지는 않는데 보는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간 걱정이 된다. 그런데 전작들에 비해 이질감을 가져서 거부감이 들면 안 되니까 멜로, B급 코미디 너무 하고 싶지만 다른 분들이 거부감이 들 수가 있을 것 같다. 항상 도전을 하고 싶지만 때가 됐을 때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은 후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이 교통사고 후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천우희)의 영혼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남길 천우희가 출연한ㄷ. 4월 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