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맹활약’ 박병호, ML 25인 로스터 탈락

입력 2017-03-30 2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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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박뱅'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개막전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넣었고 이에 따라 박병호를 트리플A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박병호 입장에서 아쉬우면서 의아한 결정일 수밖에 없다. 박병호는 3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포함,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써냈다. 이는 팀내 최고 기록이다. 이처럼 박병호의 개막전 합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라벨 닐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미네소타 구단의 결정에 의문을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 현지 언론들 또한 박병호의 개막전 로스터 탈락에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미네소타 구단의 결정은 대다수의 생각과 달랐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62경기 출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 0.684라는 저조한 성적을 써냈다. 미네소타 구단이 바라보는 박병호는 여전히 지난 시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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