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사망설 돌더니 나타났다…‘라디오스타’서 밝힌 속사정

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태원이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완성한 정규 14집 앨범 이야기와 예측 불가한 토크로 스튜디오를 장악한다.

1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김태원, 이필모, 김용명, 심자윤이 출연하는 ‘필모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김태원은 오랜 공백 끝에 완성한 정규 14집 작업 과정을 직접 전하며, 앨범 타이틀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태원은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이후 다시 음악에 몰두하게 된 배경과 당시의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두문불출하던 시기 불거졌던 사망설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외부 활동을 줄일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일상을 담담하게 전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화제를 모았던 UFO 목격담까지 다시 소환되며 김태원 특유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가 이어진다. 예상을 벗어나는 이야기 전개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찬다.

MC 김구라는 김태원의 발음이 부정확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에 나선다. 김구라는 “건강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오랜 기간 교정기를 착용 중”이라고 전해 웃픈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풀어냈다.

김태원은 이승철과의 뜻밖의 재회 이야기도 공개한다. 부활로 큰 사랑을 받던 시기를 지나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두 사람이 최근 다시 마주하게 된 사연을 처음으로 밝히며 깊은 인연을 돌아본다.

또한 과거 용감한 형제에게 고개를 숙이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기에 후배 가수들의 활동 덕분에 저작권료가 급등한 근황과 함께, 후배 가수 아이유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등록된 곡만 300곡이 넘는 ‘저작권 부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김태원은 일본 가수의 의뢰로 1년에 걸쳐 작업한 곡의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완성된 곡의 주인공이 예상 밖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현장은 폭소로 뒤집힌다.

가요계 살아 있는 전설 김태원의 음악 이야기와 예측 불가 토크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