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순’ 측 “오늘 박보미 납치, 박보영 분노·오열”

입력 2017-04-01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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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 측 “오늘 박보미 납치, 박보영 분노·오열”

절친 박보미의 납치에 박보영이 분노하고 오열한다.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12회에서는 경심(박보미 분)의 납치에 분노하고 오열하는 봉순(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여성 연쇄납치사건 범인 장현(장미관 분)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국두(지수 분)의 전 여자친구인 희지(설인아 분)가 아닌 경심을 또 다시 납치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한 상황. 민혁(박형식 분)과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봉순은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에 주변에 심각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부산에 내려간다던 경심의 캐리어와 웨어러블 호출기가 바닥에 떨어진 것이 포착돼 장현에게 납치된 여성이 경심임을 암시했다.

앞서 경심은 장현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했다가 봉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봉순의 힘을 눈앞에서 확인한 괴물 장현은 경심의 납치 미수 사건 이후로 봉순을 노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 공개된 12회 예고편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박보영과 박형식의 달달 로맨스가 그려짐과 동시에 범인이 도봉순을 노리는 반전 전개가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고 영상 속 장현은 경심을 감금한 뒤 “네 친구 덕에 살았다고 안심했지?”라고 물으며 그가 노리고 있는 이는 봉순임을 분명히 한다. 이어 장현은 “경찰에 신고하면 그대로 죽어”라는 소름끼치는 협박으로 봉순을 압박하기도.

하지만 가만히 있을 봉순이 아니다. 가장 소중한 친구가 납치당하자 분노한 봉순은 오로지 경심 구하기에만 혈안이 되어 “털끝만큼이라도 건들면 나 진짜 가만 안 있을거야”라고 경고하기에 이른다. 가슴 아픈 현실에 오열하는 봉순. 결국 울면서 민혁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봉순의 모습이 예고돼 오늘 방송되는 12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봉순을 아끼고 사랑하는 두 남자의 걱정 역시 더해질 예정이다. 아무리 남자보다 센 힘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봉순이 다칠까봐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을 터. 봉순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민혁은 “네가 아무리 힘이 세고 특별해도 나한텐 지켜주고 싶은 여자일 뿐이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경찰 국두 역시 “여긴 너 혼자 오면 절대 안돼”라고 봉순을 만류한다.

제작진은 “경심이 또 다시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기점으로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필사적인 봉순과 함께 민혁과 국두가 힘을 합쳐 친구를 구하고 범인 검거에 성공, 히어로가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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