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유선과 최대철의 새드엔딩이 예고됐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제작진은 58회 방송 예고에서 ‘결혼합니다’라고 적힌 조금식(최대철 분)의 청첩장 봉투를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재순(유선 분)을 두고 금식이 과연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재순을 위해 금식은 매일 같이 반찬가게에 들러재순의 마음을 공략했다. 배고프다며 같이 밥을 먹자는 둥, 못생겨가지고 괜히 튕긴다는 둥 아무렇지 않게 타박을 주면서 재순의 곁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재순이 끄떡하지 않자 금식은 마지막 수단으로 동생이 소개한 여자와 선을 보기로 결심, 재순의 질투심을 건드렸다.
이런 가운데 선공개된 영상 속 금식은 재순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은 봐야 될 거 같다’며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나눈다. 금식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니까 두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고 말한다. 이번엔 무조건 애들을 제쳐놓고 진짜 남자 여자로 만나서 결혼하려고 했는데, 여전히 애들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 건 재순이라며, ‘이미 당신은 답을 줬는데, 왜 이렇게 돌아서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마지막 고백을 한다.
재순이 잡지 않자 다시는 연락을 안 하겠다고 돌아서는 금식과 속마음은 흔들리지만 겉으로는 고집을 꺾지 않고 금식을 보내주려는 재순. 이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등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예고되고 있어 이번주 결국 마지막 이별을 하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순에게 일편단심 츤데레였던 금식이 어떻게 변심할 수 있느냐” “재순은 왜 금식을 잡지 않고 떠나보내냐”는 등 이들의 결별 예고에 벌써부터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 갑순이’ 후반부에 눈물과 감동을 전해주었던 재순과 금식의 로맨스가 과연 새드엔딩으로 막을 내릴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