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 완전체 예능 '2PM 와일드비트'가 5일 종영됐다.
'2PM 와일드비트'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2PM이 9박 10일 동안 호주를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예능프로그램이다. 여섯 멤버의 리얼한 성격을 발견하는 재미와 긴 세월 함께하며 쌓아온 우정 그리고 웃음이 녹아있다.
5일 방송된 '2PM 와일드비트' 10화에서는 호주 여행의 마지막 날을 알차게 보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울루루에 도착한 2PM은 웅장한 자연을 마주하고 각자의 감흥에 젖었다.
우영은 "울루루도 중요하지만, 우리끼리 했던 모든 이야기와 시간들. 그게 앞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un. K는 "말로 표현이 안되는 순간이다. 2PM도 울루루처럼 몇백 년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우리만의 역사를 잘 남기고 싶다"고 소망했다.
울루루의 밤하늘 아래 펼쳐진 캡슐 토크 시간에는 더 솔직한 2PM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콘서트를 회상하며 뭉클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여섯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다"고 답했다.
끝을 향해 가는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더욱 돈독해진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6년 만에 선보인 2PM의 완전체 예능 '2PM 와일드비트'(연출 남택수 송지연 정재호)는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 9개 지역에 판권이 판매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출처: '2PM 와일드비트'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