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에게 메이저리그 재입성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지명타자 자리에 대한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현재 로비 그로스먼에게 맡기고 있는 지명타자 자리는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은 이에 대해 "그로스먼은 조금 일찍 기회를 얻었다. 그로스먼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풀타임 지명타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추후 변동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
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박병호에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로스먼은 첫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따라서 그로스먼이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가운데 박병호가 트리플A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보일 경우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